FY2016 미국투자이민 EB-5 통계를 National Visa Center (NVC)에서 발표 하였습니다. 본 통계 자료는 거주국 미 대사관을 통해 이민비자를 발급받은 수와 미국에 합법적인 체류 신분으로 거주하면서 I-485(신분조정청원서)를 접수하여 승인 받은 수를 합한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이민비자를 받거나 I-485를 승인 받으면 개인 사정 상 랜딩을 안하거나 하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은 영주권자가 되므로 영주권을 받은 사람 수로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편의상 영주권 취득자 수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고려하여야 하는 사항은 이 숫자는 투자자 수가 아니고 투자자와 함께 영주권을 취득하는 동반 가족을 포함한 숫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숫자를 2.5 내지는 3으로 나눈 숫자가 투자자 수라고 예상하면 대강 맞습니다. 

이번 내용은 국가별 투자이민 영주권 취득자 수 입니다. 투자이민의 전반적인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참고용으로 FY2014부터 FY2016까지의 3년간 상위 10위까지의 국가별 투자이민 영주권자 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국가별로 특기할만한 사항을 보면, 우선 우리나라는 최근 3년간 2위, 4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FY2015에 크게 감소하였다가 FY2016에는 FY2014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FY2009부터 지속적으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FY2014 이후로 투자자 수와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베트남은 약진하여 FY2014 5위에서 이후로는 2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 역시 소폭이지만 꾸준히 투자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징적으로 브라질은 10위권내에 없다가 FY2016에 일약 5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반면에 멕시코는 FY2014 3위에서 FY2015 8위로 하락하더니 FY2016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란 역시 9위, 10위, 10위권 밖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 입니다. 

중국의 점유율 감소와 함께 가장 특기할만한 점은 상위 10위이내 국가가 아닌 기타 국가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FY2016에 10%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기타 국가의 점유율이 수년간 5%~6%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 우리나라, 베트남, 대만 등 몇몇 국가에서만 집중적으로 진행되던 투자이민이 다양한 국가로 그 범위를 넓히면서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 베네수엘라, 러시아의 7개국은 3년 연속으로 10위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댓글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