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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우리가족의 안식처 베니 도서관 in Montreal 한국에 있을 땐,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자고 하면 ‘듣기 싫어, 친구들하고 컵라면이나 먹고 히히덕 거리다 놀다 오려고?’ 집에서 엄마보는데서 공부해 그게 진짜 공부야! 라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우리집 아읻르은 나의 감시 아래 늘 집에서 시험공부를 하곤 했다. 학창시절 독서실이라는 곳을 가본 나로서는 도서관이나 독서서리이나 하는 곳은 그냥,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혜리’처럼 책상정리 하는데 몇 시간씩 투자하고 정작 공부하려면 졸리고 따분해서 엎어져 자다가 배고프면 친구들과 라면과 떡볶이를 먹으러 매점으로 향했던 장소로만 기억될 뿐 본연의 학업의 증진과는 사뭇 거리가 먼 곳이라는 선입관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래서일까, 삼삼오오 가방매고 도서관에 가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 삼형제들에게도 도서관 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던 매정한 엄마였다. 그러나 이곳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와서는 도서관은 우리의 또하나의 안식처가 되었다. 우리의 안식처라면 크게 3곳 정도인데, 첫째는 집이요, 둘째는 교회요, 셋째는 도서관이라 하겠다. 집이야 그 누구에게나 안식처일 것이지만 이곳 캐나다에 와서는 그 집의 개념이 더욱 안식처에 가까워진다. 한국에서는 집에 있는 것이 따분하고 좁고해서 캠핑이다. 여행이다. 외식이다. 주말이면 집을 거의 비워두고 또다른 무언가를 찾아 떠났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집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 같다. 캐나다인들과 우리 한인모두 집에 대한 애착을 큰 것같다. 하우스를 소유하건 우리처럼 아파트에서 살건 각작의 집에 대한 애착은 주말마다 나타나는데 저마다의 작고 예쁜 정원으로 가꾸는 것이 이들의 큰 기쁨이자 의무인듯하다. 그 다음 안식처인 교회는 물론 예배를 드리고 마음에 안식을 찾는 것도 있겠지만은 이곳 캐나다 한인교회에서는 그 의상의 의미가 있다. 평소 맛볼수 없었던 한식(잔치국수, 삼겹살, 비빔밥 등)을 맛볼수 있고, 정보와 나눔, 소통의 장이 된다. 그래서 요즘은 교회가 안식처라는 느낌보다는 장날의 장터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마지막으로 우가가족은 안식처는 인근의 베니 도서관이다. 매일 매일 도서락싸서 다니며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 되었으니 첫째는 집에서는 잡을 수 없는 면학분위기를 잡을 수 있고, 또 요즘같은 무더위가 기승인 시절에는 집보다 쾌적하고 시원한 우리집 같은 도서관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에게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있으니 이 곳 도서관에서 설치된 무료 태블릿PC(아이패드)로 보는 한국드라마에 대한 나의 애착인 것 같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른 이곳에서 온지 몇 달 동안은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 막 적응하고 숨좀 돌릴려고 하노라면, 한국의 여러 가지가 그리워진다. 음식도, 친구도, 부모형제도, 그리고 나에게는 벗 그 이상의 존재, 한국드리마 이것을 마음 것 시청할 수 있으니 난 베니 도서관이 너무 좋다. 물론 아이들도 공부하다가 지친 이민자의 삶을 핸드폰게임을 통해 잠시 달랠 때 나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국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다. 이곳 도서관에는 한국인 생각보다 많다. 거의 모든 도서관 자리에는 외국인보다 동양인(한국인, 중국인...)이 많아보이는 것은 나와 같은 선호도가 아닐까. 아이들도 모여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떨고 불어책, 영어책을 보면서 저마다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인다. 한국에 있을 때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수도 많고, 공부할 양이 많아 도서관은 시험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독서실의 느낌을 벗을 수가 없었다. 시험기간이 끝나면 파리가 날릴 만큼 한적해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곳은 도서관의 개념이 다른 광범위하다. 전시회도 다양하게 열리고 칵테일 파티 같은 것도 열리고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지역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다양한 책들 만큼이나 시설도 다양해서 성능좋은 컴퓨터와 노트북과 태블릿PC도 있으니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DVD와 시청각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보고싶은 영화와 영상자료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내가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칸칸이 ROOM이 여러개 있는데 이것을 예약하면 가족석처럼 5~6인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있다. 가족단위나 과외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스터디 룸이 있어 이용하면 편할 것 같다. 휴게실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 식수 등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있어 우리는 이곳에서 소풍 온 것처럼 간식을 먹는다. 도서관 현관앞에서 누구나 와서 사용할 수 있는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소리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오늘은 한번 앉아서 모처럼 오랜만에 손가락에 힘을 주어 소나타한곡 연주해 본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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