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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Jin Brothers, 발명대회 참가하다. 맥길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아두이노” 프래그래밍 수업에 대하여 지난번에 소개하였다. 우리 삼형제 Jin Brothers는 이곳 캐나다 명문 맥길 대학교에서 근 한 달 정도 “아두이노” 프로그램밍 수업을 받았다. 스마트하고 성실하신 한국인 선생님께서는 어려운 프로그래밍 과정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잘 지도해 주셨고 아이들도 수업시간 열중하며 몰입하는 모습이 대견하였다. 그러던 중 선생님께서 ‘한국에서 발명대회가 있는데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으로 참가해보는 것이 어떨지’를 제안해주셨다. 아이들은 대회참가는 둘째 치고 한국에 가 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모두들 OK! 나도 한국에 볼일이 있어 12월쯤 가려고 했는데 좀더 앞당겨 가면 되겠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아내는 엄청난 항공료 걱정과 아이들 학교수업을 빠지는 것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하였지만 비행기예약을 지금 하지 않으면 정말 엄청난 항공료로 인하여 갈 수 없는 사항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가정하고 오늘새벽 예매를 하였다. 그리하여 우리가족은 한국에서 이곳 캐나다로 이주한지 일 년도 안 되어 다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군대 간 아들이 첫 휴가 때 집에 오면 온 가족, 친지들이 벗은 발로 나와서 반기지만 다음 달에 또 휴가, 다음 달에 또 외박 등등 잦은 휴가와 외출, 외박은 가족들로 하여금 “무슨 놈의 군대가 근무기간도 짧은데 휴가를 이렇게 많이 보내나!, 또 휴가냐?, 이제 휴가 좀 그만 오거라!” 등의 핀잔을 받듯이 우리가정도 눈물의 이별을 한지가 일 년도 안 되었는데 다시 한국을 찾기가 좀 멋쩍다. 그래도 아이들의 대회 참가로 인하여 공식적인 방문이기에 그나마 핑계가 있어 다행이다. 본선에만 올라가도 상금이 꽤 짭짤하다고 하니, 제발 셋 중에 하나만이라도 본선에 올라가다오. 진 브라더스~~ 첫째 아이는 이곳 캐나다에 와서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아졌다. 집집마다 개나 고양이가 없는 집이 없고 그 녀석들의 몸집이나 숫자도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남이 우리 모두 감탄했다. 첫째 아이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생기는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둘째 아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버너의 폭발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개발 중이다. 셋째 아이는 효자 중에 효자다. 내가 허리디스크로 고생한 것을 보고 척추 측만증 환자들을 위한 웨어 러블 기기를 만들겠다고 열심히 뚝딱뚝딱 만들고 있다. 한 달 정도 준비해서 대회에 나가고, 또 본선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은 좀 무리수가 있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보자. 우리아이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며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주변에는 세계의 석학들도 같이 연구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사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맥길대 대학원생들을 촬영할 수는 없었으나 그 연구하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일상인 것처럼 보여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한국은 지금 태풍 ‘솔릭’으로 한바탕 고생을 한 모양이다.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의 가을 하늘이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 12월에 한국을 다녀와야 하는 나는 항공기 티켓비용이 왕복115만원정도였다. 물론 대한항공, 아시아나, 에어캐나다는 150만원정도 예상되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로 전체비용은 많이 추가되었지만 온 식구가 여행 삼아 한국 행을 할 수 있어 나는 참 좋다. 에어 차이나에서 프로모션을 하는 비용이 1인당 왕복 82만원이니 그 가격대는 나쁘지 않다. 물론 한국에서 잠자고 먹고 선물사고 하는 등의 예산까지 치면 큰 비용부담이지만 그냥 생각 않기로 했다. 어차피 그 놈의 돈 죽을 때 싸서 갈 것도 아니고 아껴 쓰고 덜 먹고 덜 사고 하면서 지내면 되니까..다시 채워주시리라 믿고 결정하였다. 아내도 흔쾌히 호응해 주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자기는 이번에 한국가면 같이 캐나다로 안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실과 바늘인데...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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