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인대양

아이들이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두루 경험하면서 아이들답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와 나의 아내는 우리나라의 교육 지옥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던 차에 캐나다의 좋은 교육환경에 대한 얘기를 듣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알아보고 상의한 끝에 캐나다 전문인력 영주권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교육 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나라의 수 많은 이주공사들에 대한 인터넷을 통한 치밀한 검토를 거쳐, 몇몇 주요 이주공사를 방문하여 상담한 끝에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어 가장 신뢰가 가는 이민법인대양을 통해 영주권 취득 프로세스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민법인대양의 조언에 따라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직무기술서를 몇 번의 수정 끝에 완성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미 접수 해 놓았던 IELTS 시험을 지난주에 치렀다. 당연히 제너럴이다. 아카데믹은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응시한다.
IELTS는 영국문화원과 IDP에서 응시할 수 있는데, 나는 집에서 가까운 IDP에서 보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8시15분에 시작된다고 해서 시간 맞춰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IDP가 얼마전부터 사진촬영과 지문 입력을 통한 본인확인을 한다고 들었는데, 이 절차를 응시자 모두에게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조금은 개선이 필요할 듯하다. 강남 시험 센터는 강남역에서 가깝기는 했으나 IELTS 학원을 주말에 빌려서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접수 장소도 좁고 답답하긴 했다. 이날 응시자 수는 어림잡아 100명이 넘는 듯 했다.
모든 응시자들의 접수절차와 필기도구, 신분증 외 모든 소지품에 대한 보관절차를 모두 마치고 나니 거의 9시가 다 되었다. 시험장소 입실 시 다시 본인 확인을 하고 입실하니 연필과 지우개가 있다. 미처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를 못한 사람들은 가져다 쓰고 시험이 끝나고 반납하면 된다.
시험은 9시 10분에 시작되었는데 순서는 리스닝 40분, 리딩 1시간, 라이팅 1시간으로 총 2시간 40분이다. 스피킹 시간은 세가지 시험이 모두 종료되고 알려준단다. 시험 중에 화장실 정도는 바로 다녀올 수 는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자리를 떠날 수 없다. 잘 조절 하는 것이 필요할 듯…
먼저 리스닝 시험이다. 문제 수는 40개로 토익의 100개에 비해 적으나 더 어려운 듯 했다. 토익은 많은 문제가 하나의 사진, 대화로 한 문제를 푸는 것이었는데… 이건 좀 다르다. 처음부터 긴 내용을 듣고 답을 쓰는데 그것도 객관식이 아니라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문제도 놓치고 그러고 나면 답을 아예 쓸 수 없게 된다. 아이고… 딴생각 하다가 몇 문장을 놓쳐 간단히 몇 문제 확실히 틀리고 다음 문제에 집중한다. 일단 답은 문제지에 쓰고, 답안 작성시간에 답안지로 옮기면 된다. 답안 작성 시간은 충분해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집중이 안되어 답을 모르는게 문제지… 답을 긴 문장으로 쓰는 것은 아니어서 학원을 다니던가 여러번 응시하다 보면 요령이 생길 것 같다.
리딩 시험도 문제 수는 40개로 토익보다 적으나 리스닝과 마찬가지로 토익과는 차이가 있어 역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문제가 몇 단락의 지문을 보고 문제를 푸는 것이니… 그러나 한편으로는 문법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긴 했다. 물론 답을 쓸 때 문법에 맞춰서 써야 하지만 토익 보다는 문법에 대한 부분은 부담이 적다. 오히려 독해력이 좀 더 필요한 느낌이다. 지문을 너무 오래 읽다 보니 시간이 약간 부족했다. 문제지에 답이나 다른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적으면서 문제를 풀어도 되나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바로 답안지에 답을 적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이 또한 경험을 쌓으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듯 했다.
라이팅은 토익과 거의 똑같다. 가장 큰 차이는 토익은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는데 반해 IELTS는 손으로 써야 한다는 것... 아이고 손아파. 컴퓨터가 나온 이후로 글씨를 많이 쓸 일이 없다보니 제한 시간내에 많은 글씨를 쓰는 것이 손이 좀 아프다. IELTS 라이팅에서 주의할 점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쓸것인지를 명확히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토익은 추가할 내용이 생각나면 이미 입력한 부분에 삽입하면 되지만, IELTS는 손으로 써야 하는 것이므로 삽입이 쉽지않다. 이미 쓴 내용을 지우고 다시 써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가지로 하나는 150 단어 이상, 두번째는 250 단어 이상 써야 했다. 첫 문제는 친구가 인터내셔널 푸드에 관한 책을 쓰는데 거기에 들어갈만한 음식을 추천하는 편지를 쓰는 것이고, 두번째는 고등학생 때부터 돈관리에 대한 것을 아는게 필요하냐 불필요하냐 하는 것이었다. 그리 어려운 주제는 아니었으나 내용 설계, 단어 선택, 문법 등이 점수 받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다. 내용 설계를 위해서 여분의 답안지를 요청할 수 도 있고 (끝나면 그것도 걷어간다.) 문제지에 간단히 써볼 수도 있다. 주어진 단어 수를 채우는데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다.
세가지 시험이 모두 끝났다. 아이고 세 과목 모두 만만치 않네… 곧바로 스피킹 시간을 알려준다. 늦게 접수한 사람들은 일요일에 본다고 한다. 시험 끝난 시간이 12시 10분 정도 인데, 내 스피킹 시험 시간은 14시 40분이다. 시험 시간 20분전까지 와 있으라고 하니까 충분히 점심 먹을 시간이 되네…
14시 20분에 다시 시험장에 왔다. 여러 응시자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나도 다시 본인 확인을 하고… 총 4개의 방에서 원어민 한 명이 1:1로 시험 본다. 나도 한 방 배정받아 대기 의자에 있다가 들어갔다. 사람 좋게 생긴 원어민이 맞이하고, 시험 내용은 모두 MP3로 녹음한다. 우선 나에 관한 사항을 조금 물어 보더니 서울에 오래 살았냐, 서울이 좋냐고 한다. 다음으로는 한 주제에 대해 몇몇 문장으로 답하는 것인데 문제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비싸게 산 물건에 대한 것이었다. 가능한 많은 얘기를 하는게 점수 획득에 유리할 듯 했다. 다음으로는 주제 토론인데 젊은 사람들이 돈을 쓰는 것에 대한 의견이었다. 마지막으로 저축을 권장하는게 좋으냐 소비를 권장하는게 좋으냐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아이고 땀나… 다 합쳐서 한 15분쯤 한 것 같다.
시험이 모두 끝났다. 거금(?) 21만원을 주고 응시했는데 필요한 점수가 나와야 할텐데…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지않으면 아까운 응시료만 날리게 되는 유형의 시험이라고 생각했다.
대양에서 요청해서 친절한 대양의 담당자들에게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응시기를 썼는데 의외로 쓸 말이 꽤 있었다. 대양에서 원고료를 주려나???
다시 한 번 목표점수가 나와서 바로 CIO에 접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가 미흡했던 한 응시자의 IELTS 응시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