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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개방돼 있는 마니토바대학교의 체육시설은 크게 네 곳이다. 세곳은 실내시설이며 나머지 한곳은 미식축구와 육상경기가 펼쳐지는 대학교의 메인 스타디움이다.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은 프랭크 케네디 센터(Frank Kennedy Centre)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수영장. 스쿼시. 라켓볼. 배드민턴과 배구를 함께 할 수 있는 두개의 농구장. 태권도 유술 유도 등을 연마할 수 있는 실내 격투장. 실내 등반장이 모두 이곳에 집중돼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안정성이 요구되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모두 이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피트니스센터는 캐나다인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그대로 투영돼 눈길을 끌었다. 지하 주차장을 피트니스센터로 개조한 뒤 각종 기구를 비치했고 가장자리에는 트랙을 만들어 러닝코스로 쓰고 있었다.
맥스 벨 센터(Max Bell Centre)에는 캐나다인들이 즐기는 동계 스포츠를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은 물론 캐나다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실내 육상장. 실내 테니스장도 아울러 갖춰져 있다.
인베스터그룹 애슬레틱 센터(Investors Group Athletic Centre)는 이 대학 배구팀과 농구팀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건물. 물론 지역 주민들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동식 스탠드가 갖춰져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처럼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한 점이 두드러졌다.
주로 미식 축구와 육상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외경기장은 팬암대회를 위해 지어진 국제규모의 경기장이다. 국제 규모의 경기장이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쓸 수가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시간당 96 캐나다달러(9만5000원)만 내면 국제규모의 스타디움에서 맘껏 달릴 수가 있다.
위니펙(캐나다) | 고진현기자 http://news.sportsseoul.com/read/sports/485837.htm?ArticleV=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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