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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소 오랜만에 모임방을 방문하여 글을 남기는군요... NB가족 여러분 여름의 끝자락에 모두들 건강하신지요(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캐나다의 경우 9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 관계로 이민을 염두에 두시고 진행중인 가족들의 현지 랜딩이 많이들 시작되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 제가 아는 저희 NB가족들중 몇몇 분도 세인트존 등으로 이미 입성하셨고, 저희 모임의 회장님 역시 다음 주에 세인트존으로 가실 예정입니다. (제가 레슨받고 있는 탁구교실 관장님 가족도 다음 달에 프레드릭턴으로 이민을 가신다고 합니다. 이런 우연이...) 저역시 아마도 내년 이맘때에는 NB에 가서 집과 차를 구하고 또 각종 신청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랜딩을 앞두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런지 아직 방향도 못 잡고 있으니... 한심... -_-;)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이민을 앞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두들 기대와 설레임도 가득한 반면에 두려움 및 아쉬움도 많이 느끼시는 듯 합니다. 수십년간 이 땅에 살면서 익숙했던 것들과의 이별을 고해야 하기에...(부모, 형제, 친지, 친구, 직장에서의 지위 및 동료, 집, 차 등...) - 실제 이민 수속을 진행하시면서 부모님에게는 쉽사리 말씀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자꾸만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이 머리 속에 맴돌곤 합니다. 會者定離 去者必返(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난 사람은 헤어지고 헤어진 사람은 다시 만난다... 우리는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과 물건들을 오래 곁에 두고 싶고, 오래 가지고 싶고, 그 소중한 사람들이 변하지 않았으면 하고 자주 원합니다. 그러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더이상 사랑해주지 않거나, 또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그러면 심각하게 근심하고 탄식하고 슬퍼합니다. 누구나 그렇지요. 그리고 불행하게도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이 죽거나 떠나버리거나 그러면 괴로워하고 울부짖으며 비통해합니다. 그러나 훗날에 돌이켜 보면 '그땐 그랬지' 하고 다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고, 아울러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듯 합니다. 이또한 저희 NB가족들에게 적합한 말인듯 싶습니다. 캐나다 이민,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뉴브런즈윅이라는 곳을 어찌 알고 물어물어 찾아와서 이렇게 만났다가 각자 진행상황과 형편에 따라 랜딩을 하게 되면서 헤어지지만 다시금 NB 같은 하늘 아래서 만날 것을 기약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 익숙했던 모든 것과 이별을 하나하나 준비해야 할 듯 싶습니다. 지금은 많이 아쉽고 아프겠지만 새로운 만남이 있을 것이기에 잘 감당해 내야 겠지요. 아무쪼록 이미 랜딩을 하셔서 차근차근 현지생활에 적응중이신 가족들과 곧 랜딩을 앞두신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다소 몸과 마음이 서늘한(?) 여름밤에 두서없이 글을 써 봅니다. Enjoy your day~~~ Enjoy your life in NB~~~
| 푸른숲 (2011-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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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 우와~~~~ PR 레터 통보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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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1-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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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만 회장님보다 본의아니게 먼저 앞서 가게되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오늘 PR수령 소식을 접하고 와이프와 통화한 뒤, 회장님과도 바로 통화했음...-_-;). 사무실 가서 뵐께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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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휘 (2011-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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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者定離 去者必返(회자정리 거자필반)... 총무님, 이 글 넘 마음에 들어요 ~ 한참을 읽고 또 읽고, 아직 삶을 반도 살지 못한 저로써는 지난 과거 수 많은 사람들 중 20년 전, 10년, 그리고 지금도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세상을 살면서 마주치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처음 우리 뉴브런즈윅을 만남의 창으로 여기고 마주쳤던 수 많은 한 국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캐나다를 떠나고 7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적어도 우 리 대양을 통해 만나 뵐 수 있었던 총무님, 회장님, 등 수 많은 뉴브런즈윅 이민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려요. 부디... 캐나다에 정착 하시어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항상 기도 할께요. 우리 둥이가 세월이 조금 지나 캐나다에서 만나서, "Hi ? I remember you ! 하고 인사 할 수 있는 날도 오 겠지요 ? 총무님 ... 오늘 드디어 영주권이 발급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1년 반 전, 처음 캐나다 이민 을 준비하시고, 저를 어떻게 믿고 영주권을 진행 할 수 있느냐고 질문 하셨었던거 기억 하시나요 ? 지난 2 년 시간 이민업무를 진행하며, 제게 있어 오직 한 단어를 세기고 살았습니다. 바로 "약속" 입니다. 총무님과 의 약속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총무님 ~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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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1-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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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둥이들이 잘 기억을 못할껄요...ㅎㅎ 캐나다에서 만나면 "Do I know you?"라고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 다소 부담스럽습니다...-_-;(같은 남자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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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2011-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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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 안가심 안되나요? ㅎㅎㅎ 저랑 탁구 치시면서....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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