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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토바에서 일어난 실제 얘기 입니다. 영주권을 취득하시고 캐나다로 이주 하셔서 우리 부모님들이 제일 먼저 걱정하시는 일이 우리 아이들이 낯선 캐나다 학교에서 잘 적응할까 하는 부분인 겁니다. 아직 영어 한마디 못하는 상태에서 과연 학교 생활을 잘 따라갈까? 사실 아이 때문에 여기까지 온것인데...... 그분의 아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 과정에 캐나다의 마니토바로 갔고 한마디 영어도 못한 채 캐나다의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했습니다. 뭐 영어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울 것이지만 부모로서 제일 걱정되는건 학교에 적응할수 있을까와 외로워 하지 않을까 친구는 사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였습니다. 영어를 준비 안하고 캐나다로 가서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는 관계로 그 아이는 수업시간에 대신 한국말로 된 책을 펴고 혼자 읽고 있었습니다. 한국이라면 선생님께 혼이 났을 텐데요.... 조용히 지켜보고 계시던 캐나다 선생님은 어느날 그 한국에로 된 책과 똑같은 영어로 된 책을 인터넷에서 주문해 수업 시간에 가지고 왔다네요. 그리고 그 아이에게 일어나 그 책을 한국말로 읽어 보라 했데요. 그리곤 선생님께서 한줄 한줄 한국말에 관한 내용을 다른 아이들 에게 영어로 다시 얘기해 주었답니다. 반 친구들은 한국말을 하는 이 아이가 마냥 신기하고 다른 나라 말을 잘 하는 친구로 보여 그 때부터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네요. 아이는 그 이후로 학교 생활이 재미있고 친구도 사귀어 집에도 캐나다 친구를 데려오곤 한다네요. ㅎㅎㅎ 이런 얘기를 한 사례로 말씀드리면 한국의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이구 선생님을 참 잘 만났나봐요..... " 실제 상황은 이 아이가 선생님을 잘 만난것이 아니고 캐나다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이죠... 모든 교육의 기본은 사랑이란것 부터 시작 된다는것... 우리 사회가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 어메이징 (2011-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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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민을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는 아이가 많을 것을 배우고, 똑똑해 지길 바래서가 아니고, 여유속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일을 찾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환경에서 자라면 다른사람들에 대한 배려 도 당연히 생겨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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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Canada (2011-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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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영주권 신청을 망설이고 있었는데...마음을 결정케 하는 글이군요. 아이들 때문에 서둘러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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