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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팬데믹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결심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힘든 것이 제가 가고 싶다고 하여 영주권을 쉽사리 내주는 것도 아니어서 작은 소망이라고 생각해주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는데 신분이 확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그 나라가 좋다고 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실력이
좋아도 비자가 없으면 취업이 취소되는 경험을 하면서 한 국가의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이 얼마만큼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이민을 결정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은 이민 전문 변호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수소문하여 많은
변호사 분들을 만나고 자격 심사 질문지를 작성하여
변호사
분들과 상담하였습니다. 저의 전공분야는 패션이라서 많은 변호사분들이 진행해본 케이스가 아닌 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변호사분들이 제 케이스를 담당하기 꺼려하셨습니다. 하지만 대양 이민법인에서 흔쾌히 저의 손을 잡아 주셨고
임도연 이사님과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긴
인생을 살지는 않았지만 I-140 서류 작업은 스스로의 인생을 되집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무슨
일을 했었고 어디서 일했으며 수상을 하거나 또는 미디어에 노출된 적이 있었는지 하나씩 찾아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추천서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만들어왔고 타인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NIW의 목적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뽑는 것이라 서류를 작성하면서 백지원 변호사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일주일에
수차례 연락을 주시면서 미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강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고
또 제 이력에서 그런 점을 많이 찾아내 주시고 문서화하여
심사관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문서를 함께 작성해주셨습니다.
I-140 서류 작성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저는
대양과 2022년 4월에 계약을 하였고 같은해 10월 I-140 접수를 하였습니다.
좀더
빨리 서류 작업을 진행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백지원 변호사님이 그래도 꼼꼼하게 완벽하게 서류를 준비해서 REF없이 한번에 승인 받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씀하셔서
끝까지
수정하고 수정해서 추가 요청 사항없이 2023년 2월에 이민국으로부터 I-140승인을 받았습니다.
I-140승인을 받고 대양 이민 법인과 1차 계약이 종료되었고 DS 260 단계부터는 2차 계약을 해야했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혼자 진행해볼까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아무래도 모든 것에는 전문가가 있는 법! 영주권의 끝을
대양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대양
이민법인과 2차 계약을 하였고 이때부터 이승만 이사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주로 기본 서류 준비와 업데이트 그리고 여러가지 fee 납부를 하고
무작정 기다림의 연속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억에서 NIW가 잊어 질 때쯤 2024년
2월 P4 메일을 갑자기 수신하였고 2024년 3월 13일 미국 대사관 인터뷰가 잡혔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에서 신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병원 예약하기가 너무 힘드니 P4레터를 받으셨다면 바로 다음날 병원을 찾아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뷰때
필요한 서류를 변호사 사무실에 점검받고 인터뷰때 나올만한 질문들과 답변을 준비하였습니다.
인터뷰를
보러 4인 가족 모두 2024년 3월 13일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인터뷰가 순조롭지 않았고 요식행위 정도로 생각했던 인터뷰에서 블루레터를 받았습니다.
멍해지더군요. 2년간의 준비가 단 질문 4개로 마무리 된다는 것이.....
대사관을
나오자마자 이승만 이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이러이러한 상황으로 블루레터를 받았다고 설명드렸습니다.
옆에
있는 아이들은 엉엉울고 난리가 났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울고 심지어 밤에 자다가 일어나 진짜 미국
못가는거냐며 또 울었습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속이 쓰리다 못해 자책을 며칠동안 엄청했습니다.
한숨도
못자고 인터뷰 다음날이 되었고 이승만 이사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블루레터에서 요청하고 있는 추가 서류를 준비하자고 하셨습니다.
필요한
세금관련 서류를 준비하였고 간단한 statement를 첨부해서 보내자고 하셔서 함께 내용을 정리하고
보완서류를 준비했습니다.
대사관으로
서류와 여권을 보내고 또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이승만 이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울고 슬퍼하냐고 물어봐주셨고 대사관
사이트에서 저의 상태가 Refused에서 AP로 바뀌었다고
아마 98%정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다려보자고 하셨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게 이틀 후에 Issued로 바뀌면서 비자가 최종 승인되었습니다.
2차 계약을 정말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
했다면 냉정하게 블루레터 대응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전문 분야는 전문가가 하는게 맞더군요.
지금은
비자가 찍힌 여권을 들고 미국 랜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년간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었는데 영주권을 무사히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대양 이민법인 식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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