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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둥이아빠입니다. NB가족 여러분, 약 1주일간의 설연휴를 건강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꿀맛같은 오랜 연휴를 마치고 다시금 각자의 처소로 돌아가려니 아쉬움이 많은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but... 저는 설연휴가 끝나니 오히려 행복해집니다... 쌍둥이 녀석들 유치원 및 학원도 안가고 하루종일 집에 붙어 있으니 죽을 맛이고, 집사람도 역시 24시간 같이 있으니... 웬 잔소리와 참견이 그리 많은지...-_-; 긴말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현업을 떠난 지(즉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지) 꽤 됩니다. 따라서 다른 분들에 비해선 여유로운 시간이 많은 편이지요... 회사를 그만 두고 처음에는 살 좀 빼보겠다고 헬스장도 출입했던 기억도 있구요... 요즘에는 3가지 여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취미생활로 시작한 '그림 그리기'입니다. 자라는 쌍둥이 모습을 제 손으로 그려주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었기에 약 1년여전부터 1주일에 한번씩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 나가고 있습니다. 과목명은 '연필 인물화' 처음 수강 신청을 하고 교실에 들어설 때... 다소 섬짓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물론 약 20명의 수강생이 모두 여성분입니다... 헉... 그래도 남자가 한 분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들어갈까 아니면 수강 취소할까 약 5분간 문밖에서 고민하다가 결심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이 오늘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도 무척 다양합니다. 이미 손주까지 보신 분들도 있지만 주로 30, 40대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제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아주머니들로부터 다양한 간식과 커피도 늘상 얻어먹는 행복한 청일점입니다...^^  두번째 취미생활은 '탁구'입니다. 제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자 헬스도 다녀보았지만 무엇보다 운동이 재미있어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걷기운동을 하기도 여의치 않고... 해서 선택한 것이 바로 '탁구'입니다. 집근처 탁구교실에 등록하여 주 2회 약 30분간 개인레슨을 받고 있는데... 공(ball)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어느 정도 소질도 있고 재미도 있기에 열심히 땀흘리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다행히 오전시간에도 남성회원이 몇 분 보입니다. 가끔 레슨이 끝나고 아주머니들과 탁구 연습을 할 기회도 있는데 대부분 저보다 구력이 오래 되신 분들이라 실력이 대단합니다... 아, 그리고 세인트존 한인회 웹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탁구 동호인모임이 제법 활성화되어 있는 듯 합니다. UNB체육관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을 즐기시는 듯 하더군요. 나중에 NB가서도 지속적으로 운동하기 위해 '백스매싱 & 스카이서브'를 제대로 익힐 때까지 열심히 할 작정입니다...^^ 마지막으로 NB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 공부'... 지난 1월에는 이런 저런 핑계로 학원을 등록하지 않았더랬습니다. 그러니 그나마 수업시간에 하던 영어마저 손을 놓게 되고... 그래서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2월부터 재등록을 했습니다. 매일 학원가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화목금반(월 10회 출석)으로 약 4시간 정도 수업을 듣고 옵니다. 지금이 겨울방학 기간이라 대다수 수강생이 이제 막 대학에 진학하는 예비 대학생 및 기존 대학생들 입니다. 당연히 제가 class에서 제일 연장자...-_-; 뭐... 그래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제 조카뻘되는 아이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이 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요리'도 배우고 싶고, 그리고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 과정'도 배웠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있구요... 아마도 NB에 가면 또 생각이 바뀔런지 모르겠습니다. NBCC를 다니면서 직업 훈련을 하게 될런지, 아니면 어학코스를 정식으로 등록할런지... 한인 이민자中 어느 분은 몽턴의 비행학교(Flight College) 다니시는 분도 있던데... 여하튼 무엇이든 배움에 대한 '열정'만은 잃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요즘 저의 바램입니다... It's never too late to learn. Enjoy your learning~~~
| 미남 윤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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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조만간 또 한잔 하셔야지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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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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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난번에 필름이 반쯤 끊기는 바람에 겨울바람을 헤치고 간신히 집에 돌아온 기억이 생생합니다...-_-; 그래도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콜'입니다. 다만 heavy drinker가 아닌 social drinker로서 절제를 할 줄 알아야 겠는데... 쉽지 않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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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숲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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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저거 직접 그리신 거예요? 요리도 좋고 바리스타도 좋지만 대학로에 자리잡고 앉으셔서 사람들 그려주 시는 알바하셔도 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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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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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더 열심히 연습해서 NB가면 날씨 좋을 때 좌판깔고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농담이구요...^^ 요즘은 색연필화를 배우는데 조금 어렵습니다...
나중에 실력이 되면 주차장님이 누드크로키 모델 좀 되주실 수 있을런지...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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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현명아빠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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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늘 준비 하시는 군요~~ 저도 빨리 일터를 벗어나서 공부를 해야되는데 부러워요~~
그래도 일단 Make money~~ 해야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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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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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백수생활에는 불만이 없지만... 가끔 조기 은퇴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일을 통한 성취감도 더이상 느낄 수 없고... 동료 및 선후배와의 퇴근후 한 잔도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암튼 쌍둥이들이 아빠를 집에 들어 앉도록 도와준(?) 셈 입니다...-_-; 나중에 이녀석들이 그 사실을 기억이나 할런지 모르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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