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진이 건설한다

캘거리는 북미에서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택, 상가, 산업 지역이 거의 확연하게 잘 구분되어 있어 주말은 물론 주 중이라도 퇴근 시간이 지나면 다운타운에는 어김없이 공동화 현상이 찾아 든다.
캘거리 시의회는 다운타운의 동공화 현상을 막기 위해 유럽처럼 밤에도 많은 시민들이 다운타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운타운에도 아파트, 콘도미니움 등 주거시설을 신축하는 방안을 수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캘거리 인구가 이미 1백만을 넘어 섰지만 다운타운의 공동화 현상은 빨리 변하지 않고 있다.
시 정책에 힘입어 보우강 남쪽 어클레어(Eu Claire)지역에 쉐라톤호텔 등 각 종 새로운 건물들 특히 콘도가 많이 들어 섰지만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 주는 실정이다.
캘거리 헤럴드는 지난 1일자 경제란에 "캘거리 하늘의 모양새를 바꿔줄 새로운 주상 복합 콘도"라는 표현으로 한국 기술진(3E Eau Claire 개발회사)이 참여하는 다블 글라스 타워스(Double Glass Towers) 를 크게 보도했다.
이 주상복합콘도가 신축되는 위치는 3 에비뉴 & 6 스트릿 사우스 웨스트에 있는 넓은 주차장이다.
지하 6층의 주차장을 갖출 이 건물 1 & 2 층에는 각 종 소매상및 오피스를 유치할 수 있는 30,000 스퀘어피트의 면적이 확보된다. 건물주 측은 그로서리 스토어와 식당이 꼭 들어 올 것을 희망하고 있다. 건축 양식은 총 50여층가량 되며, 12의 포디움을 기반으로 유리 벽으로 된 쌍둥이 타워가 525 피트까지 하늘을 찌르게 된다. 또한 캘거리에서는 콘도빌딩 최초로 다운타운 건물과 건물사이를 잇는 +15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쌍둥이 건물은 36층에서 하나로 합쳐지며 입주자 전용의 스카이 라운지 및 편의시설은 40층에 들어선다. 스카이 라운지에서 내려다 보는 장엄한 록키 산맥, 보우 리버 그리고 캘거리 시가지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환상의 세계로 끌어 들인다.
14층부터 대략 500 콘도 유닛이 가 들어서며 다운타운 직장에 근무하는 젊은 층,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단출하게 둘이서 사는 부부들(empty nesters) 그리고 겨울 동안 따뜻한 곳에 가서 지내다 오는 사람들 소위 스노우 버드스(Snowbirds)들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2015년 말에 입주하도록 예정되어 있는 이 콘도의 분양은 오는 9월 부터 시작하지만,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www.3eauclaire.ca) priority registration을 받고 있다. 분양가는 $229,000에서 시작한다.한국 기술진으로 건설되는 이 주상복합콘도의 분양이나 상가 임대는 캐네디언회사가 관장하는 한편 우리 동포 부동산 중개인이 관여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앨버타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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