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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2018-04-07 225
우리가정이 캐나다에 온 이유-3최종회(내용이 많음, 굳이 안보셔도 되고 캐나다정보가 없음)

 

 

20180406

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우리가정이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3

 

매주 화요일마다 3부작으로 올리려고 했는 우리가정이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3를 늦은금요일 저녁에 올리게 되었다. 이글을 쓰고 한동안 힘들것같다. 다잊고 다치유된 듯했던 상처가 다시 나를 괴롭힌다. 잊고싶은 작년이었다.

변명같지만...아니 정말 변명이다. 약속이라는 것은 잘지키라고 있는 것을 나는 이곳에 와서 무수히 어기고 있다.

약속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다. 특히, 이곳 캐나다의 삶은 한국과 많이 다르다. 한가지 예를 들면 아이들의 학교 얘기를 하자면 한국의 교육방식도 많이 변화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학교가 근면&성실이라는 교훈아래 개근이 중요한 덕목중에 한가지요, 아파도 학교에서...죽어도 학교에서 죽자라는 비현실적인 약속을 큰 가르침으로 아직은 통용된다.

참 비현적인 표현이지만 만일 학생이 학교에서 죽게되면 정말 좋은 것일까? 아마 여러사람이 죽음이상의 고통을 감래해야 할 것이다. 죽을지경인데도 학교에 간 학생의 그 고통은 죽기직전까지 얼마다 아프고 힘들었을까! 아마 산채로 장기를 적출당하는 비인격적인 죽음과 흡사한 공포와 아품일 것이다. 또 죽을지경인 아이를 기필고 학교에 가게 만든 부모들은 얼마나 자책감에 괴로워할 것이며, 아이를 죽게한 것이 보모의 잘못된 판단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학교측에 증가시켜 돈이라도 몇 푼이라도 받아내려는...끝내 죽은 아이를 한번더 죽이게 하는 부모가 될 것이다. 또 학교는 어떻게 될까? 아마 교장,교감을 포함한 관리자들, 담임교사 및 죽은시점의 수업교사, 응급처치를 못한 보건교사 등 여러 교사가 풍전등화의 목숨이 될 것이고 교육청, 경찰청 등의 감사/수사를 받게 되어 학교가 한동안 몸서리 칠 것이다.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이 생각을 우리는 근면과 성실이라는 표상을 가지고 힘겹게 지켜가는 약속과 미덕이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곳은 아니다. 아이가 조금만 이상증상이 있으면 학교는 그 모든 책임은 학교가 아닌 부모들에게 전달한다. 비록 죽을 병이 아니어도 아이가 원하고 또 교사가 봤을 때 조금만 아프면 부모들에게 호출을 하여 바로 귀가 시킬 것을 아주 당연한 처사라 본다. 물론 그것을 이용하여 꽤병으로 통해 하루 수업을 쉬시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곳은 뭐~하루 쉰다고 대학을 못가는 것도 아니고 수업못들을 그 모든 책임과 결과는 학생과 부모의 책임인 만큼 쉬고 싶으면 얼마든지 쉴 수 있다. 수업을 불참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인생의 결과와 책임이라는 지극히 당연하고 명쾌한 방법을 이곳의 생활속에 반영되어 있다. 그리고 아픈 내아이 한명 때문에 학교수업이나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이곳 사람들의 착한 심성이 베어 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곳에서 가장 먼저 나에게 새롭지만 아름답게 다가온 정서는 예쁜 하늘색만큼이나마 남을 배려하는 착한 심성이다. 물론 우리와 다른 정서여서 개인적이고 사적이고 폐쇄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이곳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실례중에 큰 실례라고 생각하고 나도 소중하지만 남에 대한 배려에서 나타나는 나 만큼 소중한 우리라는 생각이 묻어 나온다. 그래서 이민자의 나라 캐나다가 선진국으로 잘 굴러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우리가정이 이곳 캐나다로 온 이유는 순전히 나(아빠) 때문이다. 허걱 이게 무슨 소리냐~

생각보다 꽤많은 한국사람들이 이민을 결정하고 살고 있는데 그 이유 중 단연코 1순위는 자녀교육문제이다. 특히 이곳 퀘벡주는 영어와 불어를 공용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열심히 지내다보면 모국어까지 총 3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되어 자녀들에게 큰 매리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자녀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서 부모들의 멋진인생의 기꺼이 희생하고 포기하고 이곳에 정착하여 식당청소부터 일용직 노동자로 정말 힘들고 어려운일을 그렇게 해낸다. 어제 만난 지인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S대의 약대를 나와서 이곳에서 백수로 지내고 계시다. 청소,설거지 등 한국에서는 정말 천한 직업이라도 기꺼이 하고 싶지만 이곳은 그런 잡을 구하기 쉽지않다.

그래도 자녀들의 황금빛 인생을 위해 한국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곳에 정착하려고 고생을 하신다. 하지만 우리가정은 그렇지 않다. NEVER~~

우리가정은 순전히 나를 위해 이곳에 왔다. 삼형제의 멋진미래를 위해서도 아니고, 아내의 또다른 인생을 찾고 싶어서도 아닌 순전히 나의 얘기치 않은 사고?를 쳐서ㅎㅎ왔다.

다시는 꺼내지 않고 싶은 이야기다. 그렇지만 진술하게 써내려가련다. 아픈 과거이지만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이글을 읽는 이들에게 나의 진심을 담아본다. 부디 눈물로 써내려가는 글을 보고 부디 여러분들의 인생을 감사하시기 바란다.

나는 15년동안 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해온 교사였다. 이것이 천직인줄.. 교사라는 것에 그 누구보다 큰 사명과 보람을 갖고 나의 급여의 50% 그 이상을 다시 학생들과 학교에 되돌려주었다고 해도 절대 과장과 과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교사가 아닌 학교와 학생들에게 올인하는 교사였다. 누구는 그런 나를 보고 오지랖교사다, 기존 교사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약간 미운오리같은 교사라고 욕할지는 몰라도 나는 학교와 학생이 내 전부인 교사였다. 정말 학교를 사랑했다. 학교의 주인은 바로 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던 교사였다고 자부한다. 그래서 보람도 많았다. 질풍노도인 시기에 나를 만나 인생이 바뀌고 방황을 멈추고 대학도 잘가고 취직도 잘하고 결혼도 하고 멋진 사회인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을까? 한명 한명 소개하자면 이밤을 새도 모자란다. 딱 한명 소개하자면 지금은 삼성본사의 비서실에서 중견직원이 되어 신입직원들에게 강의를 하는 제자가 있으니...그 여학생 제자 K라고 지칭한다. K를 처음만나 것은 벌써 9년전 K가 우리학교 신입생이 되어 나의 제자가 된 것이다. 첫등교일 K는 여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덩치좋은 남학생3명과 담배를 피우시다가 적발되어 학생부에 끌려왔다.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오시고 혼나고 데려갔지만 이 학생은 내가 담임교사이면서 보호자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중학교 1학년때 이혼하고 각자의 삶을 찾아 아이를 버렸고 아이는 85세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할머니는 귀도 어둡고 등도 곱추처럼 많이 굽으셨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다. 할머니는 K가 고1학년이 끝나갈 무렵 돌아가셨다. 이런 K는 과연 꿈이 있었을까! 삶이란 무엇이었을까~ 2때부터 배운 담배는 이제 하루에 한갑은 피워줘야 피운 것 같은 꼴초가 되었다. 그뿐일까~ ‘없는 살림에 값비싼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는 좀 속된 표현이지만 몸까지 팔 수밖에 없었던 K’를 과연 누가 손가락질 하랴~~ 그런 K2학년이 되자 학교를 나오지 않았고 퇴학되기 직전 어느날새벽 병원 응급실에서 K를 대신한 간호사의 다급한 전화로 K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 사이 K의 자궁에는 새생명이 자라고 있었고, 그것을 숨기다 숨기다 더 이상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던 K는 끝내 손목을 칼로 그어 자신과 그 속의 새생명을 끊으려고 했다. 다행히 119와 병원의 긴박한 노력으로 K의 생명은 건졌으나 새생명은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하늘로 먼저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K에게 필요했던 보호자가 그래도 머릿속에는 담임교사인 내가 있었나보다. -중략-

K는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삼성전재 수원공장에 공순이로 입사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사내대학도 나오고 승승장구하여 비서실에 영전하게 되었고, 지금은 비서실에서 높은 직에서 근무한다. 나의 가장 큰 보람이다. 첫월급을 받았다고 후배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에게 고기와 선물을 사들고온 어여쁜 K는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으로 만났지만 나에겐 보석처럼 소중한 제자이다. 나의 걸작중에 걸작품이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추억과 인연도 많았지만 ....

나를 힘들게 하고 배신한 제자들 또한 많았음을.. 그것이 나를 이곳 캐나다로 오게 한 이유이다.

작년 2017년은 정말 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정말 지울 수만 있다면 내 전부를 바쳐서라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

당신은 가장 사랑한 제자에게서 배신당하여 보았는가!

당신은 자기의 아이들을 목숨처럼 사랑해준 학부모로부터 배신당하여 보았는가!

당신은 내 모든 것을 희생하면 섬겨온 학교 동료에게서 배신당하여 보았는가!

내가 이 토록 아프고 피눈물이 난 것은 그만큼 내 모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죽고싶을 만큼 괴로웠다.

그래서 병도 찾아왔다. 1년동안 잠을 잘수가 없었다. 무엇을 먹을 수가 없었다. 숨을 쉴수도, 눈을 떨수도 없었다.

죽으려고 목을 매기도 해보았고, 복수하고픈 맘에 칼도 사고, 계획도 세웠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혼자가 아님을 묵과할 수 없었다. 이 쓸대없는 복수로 인해 나의 가족이라는 단하나의 이유뿐인 아내와 삼형제들 그리고 나의 부모형제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이고 무책임한 나의 행동이 될까! 참고 참으니 화가 되고 화는 병이 되어 나를 괴롭힌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길어봐야 3~4년 짧은면 1년이란다.

나의 심신을 만신창이가 되었다. 배에서는 복수가 차올라왔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 단기기억상실, 공황장애까지 나타나 나의 임종을 예시하고 있었으니 죽을때는 경치좋고 공기좋은 곳에가서 죽어야겠다.’ 생각에 무작정 떠났다.

 

 

꼭 캐나다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고 나의 상황은 찬밥 더운밥을 가릴처지도 아니었다. 하루빨리 더럽고 추악한 이곳 한국을 떠나 아무도 없고 죽기 딱좋은 곳을 찾아 하루라도 웃으면 편히 쉬다고 죽을 곳을 찾았다. 그래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이곳 캐나다로 왔다.

너무 아픈 기억이라 더 이야기하고 싶지않다. 대충은 이해하실 줄로 안다. 쉽지않은 이야기다.

이곳에 오니 일단 나의 학교에서 멀리왔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니 작년은 고통은 생각나지 않아 행복하다.

정말 이글을 쓰기직전까지 생각나지 않고 정말 행복했다. 오늘 이시간이후 다시는 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리라.

나와 우리가정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음을 고백한다.

사람마다 살면서 이런 어려운일 없겠냐만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었기에 그래서 그 배신은 나의 오장육부를 도려내는 그 이상의 고통이었다.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리라. 그 누구도 이 아픔은 모르리라.

모든 삶을 포기하고 싶은 K의 심정을 느꼈다. 삶은 포기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얼마나 아플까~ 자살하는 사람들이 심정을 두루 살피고 위로하며 애도의 마음을 가진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이여! 사방이 막힌 절벽위에 선 사람들에게 함부로 위로하지 말아라. 그들에게.. 자살할 힘으로 살아보지라고 그들에게 깜냥없는 훈계하지말아라. 영혼없는 위로는 개나 주어라. 그 마음을 진심으로 안다면 함께 옆에서 아무말없이,,,아무말없이 함께 울어주시게

두서없는 글이지만....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접고 이곳 캐나다로 왔다. 순전히 못난 나 때문에, 아내에게 관심한번 주지 못한 남편 때문에, 학교일로 바빠 한번도 함꼐 놀아주지 못한 아빠 때문에..

우리가족들은 많은 것들을 버리고, 포기하고, 양보하고 이곳 캐나다에 왔다.

나는 이곳에 와서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 놀라울 만큼...다시 돌아가면 건강이 다시 악화될지도 모른다. 단지 미세먼지가 아니어도 작년의 고통과 상처들로 심신이 괴로울 것 같다. 건강이 악화되어 수술이나 임종을 맞이할 상황이 아니면 여기 캐나다에서 정착하고 싶다. 혹시나 한국으로 돌아갈 상황이 된다면 누가 괴롭히지 않아도 지난 상처로 나는 다시 많이 힘들 것이다. 이 곳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접어야 할 것 같다. 눈물도 나고 지난날의 아픔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비단 내일이 아니더라고 한국은 사람과 사람과의 배신과 복수 인해 피로 물들어 있다.

비리와 뒷거래가 난무하고 착한사람이 하루아침에 죽일놈이 되고 죽을 만큼 나쁜놈들이 버젓이 사회의 지도층에서 웃으며 살고 있다. 힘없고 빽없고 나약한 서민은 그것 자체가 죄이고 벌을 받는다.

나도 그 힘없고 빽없고 나약한 서민이었고, 학교와 학생밖에 몰랐던 교사였다. 이젠 뭐 아니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꿈꿔본다. 늦은 나이 이제 인생의 후반부 생을 마무리하고 편해지고 나태해지고 느긋해질 이 때늦은 40대중반에 이곳 캐나다에서 새로운 꿈을 갖고 소년처럼 뛰어 보련다.

그리고 한번 당한 배신은 다시는 받지도 말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와 배신을 주지도 않으련다. 이곳이 캐나디안 라이프 스타일이다.




관리자 (2018-04-09)
좋지 않았던 기억들, 캐나다 대자연속에서 모두 묻어버리시고 하루 빨리 건강 및 컨디션 회복되시길 멀리 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SEO 샘님의 적극적인 의지라면 분명 캐나다에서도 훌륭히 정착 잘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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