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피검사와 예방접종이 무료인 캐나다 어제는 한 달전부터 불편해 하던 아내의 양쪽 무릎치료를 위해 동네병원(Queen Elizabeth Health Complex)을 방문하였다. 보험처리를 해서 비용부담은 없었지만 우리가 치료하기 원했던 것 중 물리치료와 소변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하였으나 피검사는 처방전을 얻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에 가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물리치료사 뢀프 선생님께서 동네에 무료로 피검사를 해주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이전에 소개했던 ‘뢀프’선생님은 우리부부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계셨다. 그분은 한국에서 1년동안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국어 실력이 탁월하다. 그분의 도움으로 보험처리와 처방전, 물리치료 등 언어소통이 안되어서 손해 볼 수 있었던 여러 의료과정에 큰 도움을 주셨던 고마운 분이다. 다시 롸프 선생님의 도움으로 한달정도 물리치료와 피지오테라피? 등 수준 높고 고가의 치료를 무상으로 받게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분의 의료 영역이 아닌 피검사도 이분의 도움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ealth and Social Services Centre” Benny Farm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의 보건소 같은 개념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해주는데 한국인 이주자들이 이곳에서 피검사와 예방접종을 많이 한다고 한다. 나와 아내도 이곳에서 피검사를 받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7시30분 이른 시간에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동양인이 한 두 명 보이고 모두가 이곳 현지인들인 듯 하다. 잠시 후 현관문이 열리고 착하게 생긴 안내원 아가씨가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우리는 입장을 하였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는 사이에 시설을 둘러보니 거의 병원하고 똑같은데 주로 진료보다는 검사와 접종을 하는 곳인 것 같다. 원래 Farm이란 단어가 ‘농장’이라는 뜻이지만 그 외에도 접종이나 백신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정부기관을 Farm이라고 하는 것 같다만 확실하지는 않다. 캐나다에는 이러한 보건소 같은 Farm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 같은 이주자나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 오전 7:30 ~ 9:30까지 운영하고 그보다 더 일찍 가서 줄 서야 빨리 진행할 수 있다.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에 안내요원의 설명을 듣다가 서류를 두고 온 것이 있어서 다음 주에 다시 오기로 하고 나와야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는 어느덧 코스모스가 한 아름 피었다. 벌써 여긴 가을인가보다 밤, 낮으로 일교차가 크고 새벽에는 추위가 살짝 느껴져 열어두었던 창문을 이제는 조금씩 닿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시간 참 빠르다. 벌써 6개월이 이곳에 온지도 반년이 되었고, 모든 것이 익익한 일상이 되어간다.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잘못살고 있는지...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자족하면서 열심히 살려 노력해본다. .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