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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몬트리올 버스시스템 STM에 대하여...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할 때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것이 집이다. 아이들 학교문제도 있고, 가장 많은 지출을 해야 하는 것이고 또 생활의 질이 여기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이 교통인데 많이들 캐나다가면 넓고 광활한 대지에 자동차를 무조건 사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지난번 미국에 여행 갔을 때도 대중교통이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보다는 저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만 봤지 대중교통 타는 것은 매우 낯설었다. 그래서 미국과 시스템이 비슷하고 버스타기가 매우 불편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막상 와서 보니 캐나다 몬트리올은 대중교통의 천국과도 같다. 지하철도 잘 발달되어 있고 버스도 노선도 많고 자주 다닌다. 오히려 자가차량 운전자는 주차할 공간이 없어 공용주차장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목적지 주변을 빙빙 둘러야 하고, 또 주차를 해도 1시간에 3$이라는 요금을 내야 하면 혹여 나 1분이라고 오버한다면 초능력자 단속요원이 어디선가 나타나 번개처럼 위반티켓을 발급해 차유리 위 와이퍼에 꽂아두고 살아진다. 허걱 7~8만원되는 주차위반 딱지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아픔과 고통을 모를 것이다. 또 그뿐만이 아니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하려면 월15만원, 실외주차장은 월10만원 가량의 주차비를 집 렌트비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하니 이 경제적 손실도 많이 부담이 된다. 눈의 나라 캐나다는 추운 겨울에 대중교통 이용하기 매우 제한적이고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렇지 않다. 아무리 춥고 눈 많이 오는 캐나다이지만 적극적인 제설작업으로 인하여 차량운행에 어떠한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한국에서는 모든 정거장에서 버스가 정차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이곳은 정거장에 사람이 없거나 버스 내에서 하차하기 위한 빨간색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그냥 막 지나간다는 사실을 나는 내가 내일 정거장을 한참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한국버스에서 만약 하차를 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뒷문으로 가서 내려야 된다. 만약 앞문으로 내리려 하다가는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여러 승객으로부터 엄청난 눈초리와 욕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사람들은 앞으로 내리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내리면서 운전기사에게 인사하는 것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운전기사도 승객들도 그냥 타거나 그냥 내리는 법이 없다. 반갑게 Bonjour(봉쥬르/안녕~), Au revoir(어흐브아,See you soon), Merci(메시,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를 웃으면서 건네는 모습이 정겹다. 오늘은 교회를 마치고 103번 버스를 타고 오는데 가을경치가 하도 좋아 사진 몇 장 찍어 본다. 이곳 캐나다 대중교통 버스의 실내는 매우 심플하다. 운전수 옆에는 기기판도 아주 단순하고 간략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운전기사는 운전에만 더 집중할 수 있나 보다. 그 옆에 있는 통은 승차권을 대고 체크하거나 현금 캐쉬를 넣는 상자이다.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1회권을 주입하거나, 오푸스 카드를 찍으면 된다. 현금은 3불을 넣으면 종이로 된 승차권이 나온다. 그리고 잔돈이 없다고 큰 금액으로 버스비로 냈다고 해도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정상적인 요금을 내면 녹색 불이 들어오면서 삐~~익 소리가 한번 나오고, 학생이나 노인할인요금을 내면 노란색 불이 들어오면서 삐~삐익 두 번 소리가 난다. 버스 앞에는 자전거나 유모차 같은 것을 걸을 수 있는 캐리어가 있어 승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버스 안에서는 방송으로 “다음 정거장은 ***거리입니다.”라는 방송이 연신 들려온다. 물론 불어로... 퀘벡주에서는 불어가 필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영어도 하면 좋지만 이곳에서는 영어는 못해도 불어는 꼭 해야 한다. 모든 것이 불어로 설명하고 글자도 불어이다. 가끔 밑에 영어로도 표시되지만 안내 방송만큼은 불어만 나오니 참고하시길... STM버스의 홈페이지나 APP을 보면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최적화된 버스의 노선과 대기시간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곳 버스는 시간이 들쑥날쑥 하다. 그것은 버스에서 내릴 사람이 없거나 정류장에서 사람이 없으면 버스는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그만큼 버스시간이 왔다갔다하는 단점이 있으니 여유 있게 버스시간을 잡으시길 권합니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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