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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2018-04-19 278
한국인이라는 것이 참 부끄럽다.

20180419

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한국인이라는 것이 참 부끄럽다.

 

 

 

오늘, 우리거실에 있는 태극기를 치웠다.

머나먼 이곳 캐나다에 와서 그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한달에 한번씩 이곳 BERR-UCAM역에서 한국인으로서 캐나다인(거리노숙인)에게

300인분의 식사를 대접하면서 삼형제들 함께 대한민국의 아들로 태어나서 참 감사했다.

내 처지가 비록 어려울지라도 그 상황속에서도 누굴 도울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그것도 이곳 캐나다 땅에서

캐나다인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곳 캐나다에는 한국인들이 참 많이 산다. 중국인들도 많고, 히잡을 쓴 아랍인들도 많지만

내눈에는 한국인들만, 한국차들만 보인다. 반갑고 자랑스럽고 좋았다.

그런데 왜 이리들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해도~해도 너무 하지 않나? 부끄럽고 속상하다.

얼마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사기사건 있었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피해를 보았다.

그런데 가해자는 바로 이곳 캐나다에서 오래 사신 한국인 시민권자라는 말씀.

요즘 이곳에는 한국인들이 물밑듯이 밀려 들어온다. 물론 우리가정도 그 중의 한 가정이라 하겠다.

 

어학원도 예전에는 한반에 한국인 1~2명이 이었다는데 지금 내가 다는 어학원은 한국인들이 절반은 넘는 듯하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한 Class18명중에 11명이 한국인 학생들이다.(우리둘째아이반 in Marrymount high)

지금상황을 보면 ‘한국인들끼리’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 난 것 같다.

 

얼마전에는 내가 다니는 어학원에 새로운 한국분이 수업에 들어오셨는데,

나이도 비슷하고 언어실력도 비슷하고 해서 내가 잘 챙겨줬다.

아내가 싸준 도시락도 같이 먹고, 커피도 한잔 쏘고, 뭐 안되는 영어지만 서로 웃으면서 쏼라쏼라하면서 지냈다.

학원내서는 영어, 불어만 사용해야해서 우린 한국사람이지만 영어로 대화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그친구가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 무슨 영문일까! 어디 아픈걸까?

여러 걱정이 되어 어학원 담당Staff에게 여쭤보았는데

처음에는 잘 설명해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 영어수업에 방해가 되고

또 옆에 앉은 한국인(나를 지칭함) 때문에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등의 클레임을 재기하면서 환불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Oh~ My God! 이런 뒷통수는 ~~ 신경써서 도와줬더니 나 때문에 영어가 늘지 않는다..환불..

내가 괜한 오지랖을 했나보다. 한국인이서 참 좋았는데...

그뿐만이 아니다.

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한국인들은 전염병환자 취급하는 듯하다.

현관에서 마주치기라도 하면 빛의 속도로 사라진다.

행여나 엘리베이트에서 만나면 외국인들에게는 환하게 웃으면서 “HI~”라고 인사하면서

 한국인들끼리는 쌩~~한다.

 

처음에는 중국인, 일본인일줄 알았다. 너무나 찻값에 눈을 위아래로 스캔을 하시길래...

‘내가 뭘~ 잘못했나~’ “sorry~~”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줄 모른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국인 그것도 우리가정보다 한두달 먼저 오신분들...그런데 왜 우리를 않좋게 보는 것일까.

 

나중에 여러사람의 입에서 카더라 통신을 종합해 본결과..

요즘 이곳 캐나다(퀘벡)에서 영주권 신청이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는 소식을 접해 들었다.

그런데도 한국인들의 캐나다 유입은 굉장히 많으니 자신들의 밥그릇이 빼앗길까봐 먼저오신분들은 뒤에 오신불을 미워하고 또 나중에 오신분들은 먼저오신분들이 인터뷰 신청을 자꾸 미루는 바람에 계속 적체가 된다는 서로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같은 한국인들인데...제발 좀 그러지좀 말자..불쌍한 한국인들이여..

예전에 한국에서 미국이민을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꼴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밴드활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도 하고 술잔도 한잔씩 돌리면서 뭐~ 미국가면 옹기종기 모여서 사이좋게 서로서로 돕고 살자면서 화기 애애 했는데 막상 블루레터가 나오면서 이민가는 길이 막히자 본성들이 막~~들어 나신다.

어떤분은 회사측에, 어떤분은 고객대표분들에게 감정풀이를 막하시더니 욕실에 폭언에....난장판이 되었다.

 

지금 캐나다가 딱~ 그 지경이다.

그렇다면 먼저오셔서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으신 한국분들은 어떠실까~~

영주권을 못받아 안달인 후배 이민자들에게 거의 갑질이시다.

앞에서 언겁한 사기사건도 그렇지만 먼저온 선배로서 또 영주권과 시민권을 먼저 취득하신 축복받은 선배님들로서 제발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셔야겠다.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잘못된 정보로 등이나 처먹고,

힘들어하시는 후배이민자들에게 밥이나 커피나 얻어먹으려고 하는 심사는 이제 그만하시라.

나는 오늘 처음으로 이곳이 싫어졌다.

 

싱그러운 푸른하늘과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대자연 그리고 인심좋고 웃음 많은 현지인들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 하던 짓을 여기와서도 하시는 이곳 이민자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온다.

그렇다고 내가 그분들에게 뭐라고 충고할 입장도 도움을 줄 입장도 아니니 그냥 새벽마다 교회당에 가서 기도할 뿐이다.

 

옛말에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미워하지 말라.’란 말이 있는데

우리 한국인들은 죄인도 아닌 같은 한국사람들을 많이 미워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나만의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한국인들이여~ 제발 내민족을 사랑합시다.

~ 사랑하시기 어려우시면 미워하지는 맙시다.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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