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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들이 곤히 자고 있을 경우에만 해당하지요... 어제 그리 일찍 자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7시도 되기 전에 두녀석이 모두 일어나서 지들끼리 속닥속닥 수다를 떨고 계단으로 '쿵쾅쿵쾅' 내려가는 소리도 들리고... 아무튼 잠자리에서 조금 더 버텨보려해도 와이프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맘 약한 제가 새끼들을 돌보아야 겠죠...-_-; (그나저나 이 놈들 땜에 캐나다로 가기로 결심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영어를 못해 가기 싫다고 하니...OTL) 
이틀전 송년모임의 여운이 아직 채가시지 않습니다. 당일날 저는 원래 모임시간보다 조금 일찍 강남에 입성하였고(참고로 저는 용인 성복동 거주中), 5시가 조금 넘어서 대양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사장님은 외출중이셨고 나머지 5명의 대양 Staff분들이 저를 반가이 맞아 주십니다. 이 때 저는 슬며시 김 훈 차장과 주동선 차장에게 견디셔(컨디션) 1병씩을 건네 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양 Staff 가운데 술실력이 가장 형편없는 분들은 바로 위의 두 사람입니다...^^) 암튼 숙취해소 드링크를 넘겨받은 두 분 얼굴을 보니 얼굴색이 좋지 않더군요... 그래도 이내 씨익 웃으시면서 의연하게 대처합니다. 아마도 뭔가 대비책을 강구한 듯 합니다. 사무실에서 커피와 도넛 먹으면서 인터넷 서핑 좀 하다가... 6시가 조금 안되어 모임장소로 선발대(남2+저)가 먼저 출발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주동선 차장이 슬며시 저에게 말을 건넵니다. 주차장 : 허총무님, 제가 내일 지리산 등반이 있어서...(잠시 뜸들이다가...) 일년에 한번가는 등산동호회 행사라서 빠질 수도 없고...(슬쩍 눈치 본다...) 허총무 : (잠시 묵묵부답) 아, 그러시군요... 그래도 한두 잔은 가능하죠? 주차장 : 아... 그게 새벽같이 출발해야 되기에... 더군다나 운전도 해야 되고... 아... 완벽한 대비책입니다. 더이상 저도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김 훈 차장 역시 사회를 본다는 핑계로 저와 회장님 근처로는 얼씬도 대지 않더군요... 심지어 고기도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듯 했습니다... 훌륭합니다...^^) 모임장소에 도착하여 주차장과 저는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등을 연결하고, 그 사이 김차장은 각 좌석마다 이름표를 놓고 있느라 분주합니다. 그사이에 한두 분씩 도착하시고 자리에 앉습니다... 가장 먼저 오신 가족은 최영○님... 저도 하던 일을 멈추고 슬쩍 옆자리에 앉아 주린 배를 채웁니다(육회가 나오길래 잽싸게 이동...). 지난 11월말 한꺼번에 4팀이 NB에 가셨는데 그 중 한 분입니다. 저도 오늘 처음 뵙는 분인데 외모가 1박2일에 나오는 이수근氏와 상당히 닮으셨더라구요...ㅎㅎ 얘기를 듣다보니 답사/인터뷰는 비록 최근에 다녀오셨지만 내년 2월경에 세인트존으로 입성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대양 출신으로 제1호 New Brunswicker가 되실 듯 합니다. 이미 집도, 차도 정리하셨고... 해외 이삿짐 견적도 다 끝났고... 무엇보다 세인존 밀리지빌에 3베드룸 아파트도 구해 놓으셨고... 두 아이의 학교(크리스챤계열 사립학교) 문제도 다 해결하셨다고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저도 NB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최선생님은 이미 행동으로 다 옮기셨으니... 암튼 내년초 랜딩하시기 전에 환송모임을 가져야 겠습니다(또 모임 하나를 엮는군요...ㅋㅋ) 이후 동탄에 사신다는 3살짜리 아이를 두신 상냥한 미소를 지니신 아기 엄마(아... 제가 이름표를 보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죄송합니다.)가 오셔서 같이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아이디가 상당히 유사한 '둥이맘'님도 뵙고... 기타 아직 얼굴과 이름이 매치되지 못한 여러 분들도 뵙게되어 즐거웠습니다. 제가 몸도 무겁고, 엉덩이도 무거운 관계로 한 번 자리에 앉으면 안주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좀처럼 자리를 옮기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접 회장님께서 친히 저희 자리로 옮겨오시고, 이수○님, 그리고 도곡동(맞나요?)에서 약국을 경영하시는 분, 마지막엔 김지선 사장님까지 자리에 오셔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무엇보다 아직 인터뷰/답사를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 그 분들이 궁금해 하시거나 가려운 곳들을 속 시원히 긁어드려야 했는데 저도 술이 들어가다 보니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부장님이 신참구역에서 많은 역할과 조언을 해 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암튼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맨정신에서 많은 것들을 서로 나누었으면 하구요... 자주 그리고 직접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지만, 여건이 쉽지만은 않은 바 이 곳 모임방에서라도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차장님, 김차장님... 뭐... 이번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준비(?)하시어 선방하신 듯 하지만, 다음에는 짤없습니다...^^ 이번에 참석하신 다른 가족들도 이번 송년모임과 관련하여 느끼신 점, 이 곳 모임방에 마니마니 글 남겨 주세요... 이상 NB모임 총무 '둥이아빠'였습니다. 남은 일요일 오후도... Enjoy your day~~~
| 푸른숲 (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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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못 먹어도 이 치열한 경쟁사회속에서 제 자신을 지켜온 저의 처세술에 스스로가 자랑습니다. 앞으로도 총무님의 외압에 꿋꿋히 맞서 "술권하는 사회"의 모순을 행동으로 거부할까 합니다. 그래서..다음 모임땐 "제주도"를 갈까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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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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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님, 지리산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먼저 실제 다녀왔다는 증빙사진 제출해 주시구요... 뭐 대충 방비책들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된 바, 담번에는 초반에 인정사정없이 몰아부칠 작정입니다...ㅎㅎㅎ 기대해 주세요...(추가로 NB모임 다음날 개인적인 약속을 잡는 대양Staff에게는 책상 빼는 것을 적극 고려하시라고 사장님께 조언드릴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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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기획팀 (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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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릴까요? ㅎㅎ 그날 회비가 홀수로 들어왔습니다~ 1인당 2만원이신데,,, 홀수? 물론 고객님 수로 했을때 1만원이 더 들어 온겁니다~~ 어느 분이신지,,, 모르겠으나^^ 감사합니다... 잘 사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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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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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누수(?)없이 회비를 걷는데 일조한 저와 '반띵'을 함이 마땅하다고 사료됩니다...^^ 저도 가족분들이 주시는대로 받느라 세어보지 못한 실수를 범한 듯...-_- 암튼 담번에 사무실 가면 재정산하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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