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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둥이아빱니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짐작은 했지만 오늘 눈을 뜨자마자 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다 보았습니다. 조금씩 눈이 내리는 듯 마는 듯 하더군요... 현관문을 열고 나가보니 바닥에는 어느 정도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난 20여년간은 아파트에만 살아오다가 지난 8월에 단독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아파트에 살 때는 눈이오면 눈이 오는구나... 그저 이런 생각이었는데... 단독주택 생활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벌써 앞에 사는 노부부께서는 눈삽과 빗자루를 들고 나오셔서 사람다니는 동선을 중심으로 눈을 치우게 계십니다. 쌍둥이들은 내리는 눈을 보면서 좋아라 지들끼리 뭐라뭐라 떠드는데... 아... 저는 심난합니다...-_-; 잠시후, 모자와 두꺼운 장갑을 챙기고 저역시 집 밖으로 나갑니다. 미리 구입해 둔 2종류의 눈삽을 이용하여 대문 안쪽 주차구역에 쌓인 눈과 계단에 쌓인 눈, 그리고 대문 앞의 눈들을 치우기 시작합니다. 대략 30분 정도 노가다를 하니 날씨는 추운데 등줄기에 땀이 흐르더군요... 아침부터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듯 싶어 뿌듯합니다... 
앞으로 캐나다 NB에 가서 살면 봄에서 가을까지는 잔디깎는 일이, 그리고 겨울에는 내린 눈을 치우는 것이 남자들이 주로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물론 돈주고 대행사에 맡기는 경우도 있고, 아파트 렌트의 경우 해당 사항은 없겠지만요...) 작지만 아늑하고 포근한(cozy) 집을 만들어 가기 위해선 해야 할 일도 참으로 많은 듯 합니다. 암튼 NB가기 전까지 눈치우기 연습 많이 해야 겠습니다... 달인이 될 때까지...^^ 
| 푸른숲 (201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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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분담하시죠... 박00고객님께서 겨울 눈과 여름 잔디를 책임지시고! 허총무님께서 가을 낙엽을 책임 지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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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현명아빠 (2010-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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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했어요~~ 제가 강원도 원통에서 군생활을 해서 그런지 눈치우는데는 달인 입니다. NB에서 같은 동네 살면 좋겠네요~~난 눈이 좋던데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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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이아빠 (201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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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촌이 된다면 잔디깎이와 눈치우기는 많이 도와 주실런지요(그나저나 어느 지역을 선호하시는지?)? 저나 특히 집사람이 워낙 게으름뱅이인지라...-_- 눈도 안치우고 집 앞에는 잡초가 우거지고... 이러다 보면 아마도 이웃사람들의 신고로 쫓겨날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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