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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이사하는 날 캐나다 몬트리올에 2월에 처음 입성하여 우리는 4달간 이곳 Monkland APT #1605호에서 재미있게 또 열심히 살았다. 우리가 이집을 가장 애착을 가진 것은 아마 첫정이라는 것이 아니겠나 싶다. 모든 것이 첫 번째가 의미가 남다르지 않던가!~.. ..첫아이, 첫직장, 첫집.... 그래서 불편한 것이 많았고 한국보다 좁은 집이었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면서 그렇게 4개월을 살아왔다. 그래도 나는 참 좋았다. 추운 겨울에 왔지만 집에서 만큼은 반팔과 팬티바람으로 다녀도 땀이 날 정도로 난방이 일품이었고 그보다도 몬트리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베란다 뷰가 난 정말 좋았다. 그렇게 정든 이곳을 우리는 떠나 엄청나게 먼 곳이 아닌 같은 건물 아파트의 11층 작은 집으로 이사를 단행했다. 그 이유인 즉은, 기존 1605호는 이곳 표현으로는 4½이라고 해서 그 단위가 방2, 거실1, 화장실0.5x2개=1, 작은부엌0.5, 이렇게 해서 도합 4½ 표현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좀 더 작은 3½아파트로 이사를 하였는데 이 곳은 단위가 방1, 거실1, 화장실0.5, 부엌1 이렇게 산정이 된다고 한다. 내가보기에는 부엌은 이전집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곳 부엌이 오히려 1로 산정되는 것 보면 좀 이상하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숫자를 통해 방과 부엌, 화장실 개수를 알수 있으니 편하긴 하다. 가격(월세)은 기존의 4½아파트가 1500불(약128만원)이었고, 지금옮긴 3½아파트는 1000불(약85만원)이니 한 500불(43만원) 차이가 나는 셈이다. 5명이 살기에는 좀 좁고 답답하지만 아내는 그동안 1500불 내는 것이 아까웠는데 500불이 줄어드니 신이 났다. 이 돈으로 아이들 학원도 하나 보내고, 여행도 가고, 신발도 하나 사고 싶다고 신이 났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월세는 단연코 이곳이 더 비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월세외에도 아파트에 살면 관리비, 난방비, 전기세 등을 별로 내야 하는데 이곳은 또 그런 것이 없거나 적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비슷한 금액이라고 생각되고 이 왕 비슷한 지출이라면 한국보다는 이곳 캐나다에서 영어, 불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변수는 한국아파트에는 지하주차장에 대한 별도의 비용이 없으나 이곳은 대부분 아파트외에 별도의 지하주차장 비용을 내야한다. 우리아파트는 차 한 대당 150불(13만원)의 지하주차비를 월마다 내야한다. 내가 이곳에 와서 차를 안사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한국이든 캐나다든 돈 없으면 못사는 나라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만큼은 있어야 사람처럼 살 수 있다.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40분 거리에는 베리유컴역에는 수많은 걸인들이 떼를 지어 살고 있다. 내 표현이 그 분들에게 점 언짢게 할 수는 있겠지만 이민자인 나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집에서 키우는 개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는 것 같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하다. 작은 집이자만, 우리가족이 추운 날 추위를 피하고, 더운 날 더위를 피하며 눈비와 바람을 피해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누울 자리가 있는 것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오늘 이사를 하면서 남다른 가족애를 느낀다. 가족들이 없거나 자녀들이 어린 다른 가정은 비싼 사람을 사서, 또 한국보다 많이 허접한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사를 하는데... 우리는 삼형제의 훌륭한 노동력 덕분에 금방 이사를 완료했다. 아직 정리할 것이 많지만 그래도 정리할 집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이곳 캐나다에서...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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