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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아내의 글)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다 보니 작은 기쁨을 무시해 버린 댓가로 이혼하게 되었다. 당시 둘 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공부만 매진했고 또한 성공을 위해 공부와 일 때문에 서로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게 된 거죠.” 내 이야기 아니고 김한길(소설가, 전장관, 전국회위원)의 전처 이민아 목사의 이혼이유이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지성에서 영성 으로’를 지은 교수이면서 언론인 이어령 선생의 딸이 이민아 목사이다. 두 번의 이혼, 큰아들의 죽음, 둘째 아들의 자폐증, 그리고 망막 박리증으로 인한 실명위기, 갑상선암, 위암 등의 시련을 축복으로 받아들여 하나님을 영접하였고 목회자로 땅끝마을 아이들을 내 아이들처럼 돌보다 50대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평소 사람의 언어차이로 딸을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했던 이어령 교수는 때늦은 후회와 눈물을 딸에게 뒤늦게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 우리부부는 평소 사이가 좋은 듯 하지만 의견이 달라 충돌이 생길 때면 지혜롭게 푸는 방법을 몰라 옥신각신 할 때가 많다. 특히 이곳 캐나다에 와서 한국에서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신용카드 내역에서부터, 아이들 교육문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인가? 이곳에서 정착할 것인가? 돌아간다면 언제 돌아 갈 것인가? 이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문제로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 라고 느낄 때가 많다. 그러다가 이민아 님의 사연을 보면서 한 여자로서의 일생이 너무 기구하다는 마음이 들어 나의 고집된 생각, 특히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마음을 고쳐 먹으려고 애쓰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여기 캐나다에 와서 생활하게 된 것도 남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생활이며 한국은 지금 더위가 기승을 부려 숨쉬기 조차도 힘들다는데 이곳 몬트리올은 아침, 저녁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더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각양각색의 구름들과 예쁘고 또 멋진 영화배우 같은 외국인들이 사방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저녁이면 남편과 손잡고 메이플 가로수 길을 걸으며 산책하는 일...등등이 이제는 일상이 된 것이 오늘따라 신이 내려주신 축복이 아닌가 싶은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부부는 성공과 장학금을 위해 여기에 온 건 아니지만 ‘난 오기 싫었는데 남편 때문에 왔네!’ 라는 주체가 내가 아닌 ‘누구 때문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행복하지가 않았었다. 하지만 우선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찾고 모든 환경에 감사해 하고 나누다 보면 작은 기쁨을 무시해서 우리 가족이 다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고, 내 마음속에, 행동 속에, 말투 속에 있다는 것을 나는 언제쯤 알게 될까?’ 가왕 “조용필”님의 명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어본다.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 자리 편히 쉴 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찿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가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가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가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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