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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도끼비 촬영지 “퀘벡시티”를 다녀와서 캐나다 하면 우리에게 친근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 퀘벡시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이전에도 그 도시는 있었건만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마저도 그곳이 그토록 아름답고 예쁜 관광지였는지는 알 수가 없었단다. 하지만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로 한반도를 삼킬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캐나다의 북단 퀘벡시티의 아름다운 환경이 한몫을 차지한 것 같다. 아니라 다를까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꼭 들려야 하는 의무감이 되어버린 명소가 되었다. 저마다 핸드폰의 바탕화면이나 카톡화면에는 공유와 김고은이 촬영했던 곳에서 자신들이 같은 포즈를 취하며 찍은 사진이 제법 많이 올려져 있다. 이제는 그 기세한 한풀 꺽인 듯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우리가 사는 몬트리올에서 퀘벡시티까지는 편도 3시간30분정도 소요된다. 한국 같아서는 서울에서 대구 정도 가야 할 긴 시간이지만 이곳 캐나다에서는 3~4시간 정도는 뭐 그냥 잠시 바람 씌고 올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쯤으로 여겨진다는 사실. 그래도 우리는 그곳을 한동안 다녀오지 못했다. 5식구 2월말에 이곳 캐나다 몬트리올에 와서 나의 병도 치료해야 되었고, 삼형제 학교도 입학해서 다녀야 했고, 나도 건강이 좋아지면서 어학원을 다녀야 했고, 한국에서 보낸 이사짐도 받아 정리해야 했고, 이사도 해야했고..등등등 하루하루 참 바쁘게 살았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온 가족들은 아이들도 어려서인지 오자마자 퀘벡시티를 다녀오고 오타와, 토론토, 나이아가라폭포 등도 수시로 다녀오더니 지금 날씨가 좋다고 퀘벡시티를 두 번째로 다녀오신다고 렌트카도 크고 좋은 것으로 대여하신단다. 우리는 식구도 많고 어디 멀리 움직이는 것을 꺼려하는 가족들의 성향 때문인지 그 유명하고도 필수 코스인 퀘벡시티를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자가운전으로 가지 않는 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시노라마”라고 하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 시노라마는 퀘벡시티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유명도시와 미국까지 운행하는 관광버스로 저럼하고 다양하며 서비스품질도 나쁘지 않다. 우리는 프로모션기간을 이용하여 1인당 CA$19.9(1.7만원)으로 신청에 성공하였다. 성수기 때는 1인당 CA$39.9까지 올라가는데 그것도 좋은 가격이다. 좋은 가격에서 다시 50%할인받은 것 같아 아주 만족했다. 7시에 출발하여 “몽모랑시 폭포”(케이블카), “뷔페점심”, “전망대”, “퀘벡시티 탐방”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당일코스였다. 우리는 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챙기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하철을 탔다. 차이나타운이 있는 플라스탐스 역에서 내리니 우리같은 여행객들이 한 가득 역에서 쏟아져 나왔다. 우리는 37번 버스를 타고 좌석을 배정 받은 후 몇 가지 설명을 듣고 버스는 2시간가량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렸다. 버스 안에서는 정말 그림 같은 캐나다의 자연환경이 펼쳐졌다. 구름은 뭉개 뭉개 떠다니는 것이 마치 우리는 버스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날아다니는듯한 착각을 할 것처럼 낮게 펼쳐져 있었고 하늘은 너무나 맑아 하늘인지 바다인지 잘 구분할 수가 없었다. 늘상 보는 푸른 하늘과 구름이 오늘따라 더 가까이에서 푸르고 맑게 나의 곁에서 눈부시게 빛난다. 도로 중간에 휴게실에서 20분정도 정차를 하면서 우리는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었다. 휴게소에도 많은 먹을 거리가 있었지만 특유의 향내가 나에게는 좀 거북하여 나는 챙겨온 간식으로 여행의 묘미를 즐긴다. 다시 버스가 출발한 지 1시간 30분정도 지난 후 우리는 몽모랑시 폭포에 도착하였다. 폭포의 규모는 나이아가라처럼 웅장하거나 장엄하지는 않았지만 그 주변의 가옥들과 낮은 산자락은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었다. 우리가족과 함께 온 관광객들은 여러팀으로 나뉘어 케이블카를 타고 폭포 정상까지 이동하였는데...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살짝 겁이 났지만 우리는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은 이곳 폭포정상에서 다른 곳까지 연결된 짚라인 엑티비티를 하고 싶어 했지만 많은 관광객이 대기하고 있어 다음에 시승하기로 하고 사진 몇 장찍고 버스로 돌아와야만 했다. 버스는 잠시 이동하더니 우리를 뷔페식당으로 안내하였다. “컨테닌털”이라는 국제식당인데 여러민족들의 음식을 한데 모아놓은 뷔페식당인듯하다. 한국음식도 몇가지 보였지만 특유의 이상한 향내 때문에 난 많이 먹지는 못했다. 아이들은 모두 맛있다고 고기며, 피자며 한 접시 가져와서 맛나게 먹었건만 나와 아내는 기대이하여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음에 오면 1인당 2만원짜리 뷔페는 패스하고 도시락을 싸오면 좋겠다. 이제 퀘벡시티로 가려나 하는데,,,잠시 가이드의 설명이 높은 전망대에 가서 퀘벡시티를 한눈에 관찰하고 간다고 한다. 대기시간이 엄청 길었다. 막상 전망대에 올라와 보니 별 볼 것도 없더니만 그렇게 줄어 서서 기다렸다. 막상 퀘벡시티 관광을 하려니 팔다리 관절 마디마디가 아파서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공연만 구경한 것 같다. 전망대에서 도시를 관찰하고 나서 우리는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이동하여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퀘벡시티’에 도착하였다. 드라마에서 김신(공유 분)가 주인으로 나오는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호텔에 도착하였다. 호텔이라는 느낌보다는 고대의 고성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왔다. 그 놈의 김고은 우체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출입문이 어딘지로 몰라 성을 아니 호텔을 한 바퀴 빙빙돌았다. 호텔주위에서는 큰 말들이 운행하는 마차가 보이는데 도시전체를 한 바퀴 운행해 주는 듯하다. 호텔앞 광장에는 여러 거리의 예술가들이 저마다의 장기(노래, 악기연주, 마술, 행위예술)를 발휘하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는데 특히, 한국관광객들을 위한 도깨비 주제가가 외국인들의 입과 악기에서 연주되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도 즐거운 일이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차에 타자 마자 우리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한 숨자고 나니 몬트리올 차이나타운에 도착했다. 하루가 참 빨리 지나갔다는 것은 참 재미있었다는 것이겠지. 같은 캐나다이지만 조금 다른 자연환경과 건축물에 우리모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람들이 왜 한번 가고 또 가는지 알 것 같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은 처음이라 어리버리 하다가 시간낭비 돈 낭비를 했지만 두 번째부터는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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