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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샘 캐나다 스토리 제목 : Montreal Poutin Festival 푸틴(POUTIN)! 내가 이곳 캐나다에 와서 러시아 대통령에 대하여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저스틴 트뤼도면 몰라도.. 이름은 같지만 ‘푸틴’은 캐나다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내가 보기에는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간단하고 단순하다. (그림 1) 한국에서 롯데리아나 여느 햄버거 가게에 가면 흔히 먹을 수 있는 ‘프랜치 후라이’에다가 치즈와 각종 소스와 향료를 녹여 액체처럼 만든 다음 프랜치 후라이에 쏟아 부으면 그것이 푸틴인데 여기 사람들은 환장을 하신다. 참고로 현 러시아 대통령과 이니셜이 같아서 웃긴 그림도 하나 올렸다. (그림 2) .jpg)
정말 별것도 아닌 프랜치 후라이에 여러 가지 이상한 음식을 올려놓고서는 대단한 양...이 푸틴이 이제는 정말 캐나다의 대표음식 뿐만 아니라 서구사람들이 불금마다 주말마다 친구들과 꼭 먹는 식사거리가 되었다. 이런 푸틴은 언제 어디서나 맛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모아서 하는 축제가 있어 일명 “푸틴 페스티벌” 있어 아내와 다녀왔다. 뭐든지 잘 드시는 우리 3형제는 유독 푸틴의 이상한 향이 싫다며 집에서 쉬신다고 하여 아내와 단촐하게 다녀왔다. 행사장은 올드 포트의 제 3부두 근처에서 했는데 그곳에는 푸틴 트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있어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따라온 아내도 어린 소녀처럼 좋다고 내 팔짱을 끼고 신이 나서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행사장에는 30여대가 넘는 푸드트럭에 저마다 개발한 푸틴의 향과 맛을 자랑하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푸드트럭과 직원복장은 정말 재미있고 볼만하다. 1인분에 13$~15$정도여서 여러 가지 맛보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한 그릇사서 콜라와 함께 먹으면 맛은 둘째치고 몸과 마음이 20~30대로 돌아가 청춘이 된 것 같다. 외국인들과 뒤엉켜 맛없는 푸틴은 먹으며 웃으면서 대화하니 정말 외국에 산다는 느낌이 난다. 푸틴은 정말 모양도 맛도 향도 우리에겐 별로이다. 기름에 튀긴 프랜치 프라이는 그래도 바삭바삭한 느낌이 있어 맛있게 먹을 만한데 이것은 거기에 끈적끈적한 소수를 뿌려서 감자튀김이 눅눅해지고 향도 요상한 느낌이 난다. 여기에다 치즈를 녹여서 뿌리니 얼마나 더 느끼할꼬 또 여기다가 토핑이랍시고 고기 같은 것도 더 넣어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콜라나 시원한 맥주가 없이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이곳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자신들도 이것이 처음에는 맛이 이상해서 별로 였는데 먹고 나면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나서 다시 먹게 된다고 한다. 약간의 중독현상이랄까! 뭐 그렇게 치면 술과 담배는 맛있어서 먹나! 뭐 그 비싸고 몸에 해로운 것도 자꾸 먹고 싶은 충동을 느껴서 먹듯이 이 푸틴도 내가 알 수 없는 마법 같은 힘이 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보기에도 또 직접 먹어보니 맛도 별로인 이 음식에 이 사람들은 열광을 할까! 나름 연구를 해 보았다. 근거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곳 캐나다는 미국과 인접한 나라이고 모든 게 미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거나 모방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명 프랜치 후라이는 미국에서(맥도날드 등)먼저 개발되어 우리에게까지 전파가 되었는데 분명 이곳 캐나다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 캐나다인들은 미국과 다른 뭔가가 필요했나 보다 그래서 기존은 간단한 프랜치 후라이에 다른 것을 참가하여 식사한끼의 열양을 내고 또 미국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만의 것으로 승화시켜 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모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했으니 이것이 아마 푸틴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푸틴은 프랜치 후라이라 해서 프랑스의 튀김음식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음식이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서 개발한 프랑스식 감자튀김이라 하면 맞겠다. 그것을 다시 유럽풍, 프랑스식으로 개발한 것이 푸틴이 아닐까! 이곳 퀘벡주는 자신들이 프랑스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곳 저곳에는 유럽, 프랑스의 문화가 많이 보인다. 그래서 ‘퀘벡주’를 자칭‘캐나다의 작은 유럽’이라고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캐나다 사람들은 푸틴을 먹으면서 자신의 정체성(프랑스 시민의 혈통임)을 잊지 않고 또 미국과는 다른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고자 노력하는 것이 푸틴이라는 음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 음식이 대중화 대면서 캐나다의 콜라, 맥주 산업은 크게 호황되었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 음식의 자극적이고 느끼한 맛은 여러모로 효자인 듯하다. 그러나 맛은 정말 별로다.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오셔서 직접 드셔보시고 판단해 주시길... .jpg)
| 졸라해피맨 (2018-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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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해요- 캐나다음식"POUTIN", 러시아 대통령"FUTIN" 스펠링이 다른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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